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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바다열차 결함 사고' 인천교통공사 간부 2명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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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바다열차 결함 사고' 인천교통공사 간부 2명 직위해제

월미바다열차 사진= 인천교통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월미바다열차 사진= 인천교통공사
최근 개통한 인천의 월미바다열차가 운행 이틀째에 차량 결함으로 멈춰선 사고가 발생해 인천교통공사 간부들이 직위해제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 사업 운영을 총괄한 A 영업본부장과 B 월미사업단장을 직위 해제하고 감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월미바다열차는 개통 이틀째인 지난 9일 오후에 2시간 간격으로 2차례 운행이 멈췄다. 당시 각각 40명과 10명의 승객이 탑승한 상태여서 기관사는 승객들을 다른 열차로 옮겨 태웠다.

사고 원인은 열차 동력전달 장치의 기어가 마모됐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월미바다열차는 정원 46명의 2량짜리 열차로, 과거 부실시공 탓에 개통하지 못하고 폐기된 월미은하레일의 대체 사업으로 추진됐다.

지난 8일 정식 운행을 시작했으며, 인천역에서 출발해 월미공원 입구와 문화의 거리를 거쳐 이민사박물관까지 4개역, 6.1km 구간을 35분간 운행한다.

월미은하레일은 2009년 시운전 기간에 각종 결함으로 인한 사고 때문에 개통이 부기한 연기돼 역사와 교각만 남긴 채 차량과 선로는 폐기된 바 있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