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9년 ‘만프레드 아이허(Manfred Eicher)’가 독일 뮌헨을 기반으로 설립한 ‘ECM(Editions of Contemporary Music)’은 사명처럼 재즈와 클래식, 뉴에이지, 월드뮤직 등 동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반을 총 1600여 장 내놨다. 음반 사운드의 수준 자체를 진화시킨 독보적인 레이블로 평가 받고 있으며 키스 자렛과 얀 가바렉, 칙 코리아, 팻 매스니 등을 세계적인 뮤지션 반열에 올려놓았다.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진행되는 'RE:ECM' 전시는 지난 반세기 동안 ECM이 걸어온 발자취를 다채로운 시각적 구성을 통해 보여준다.
전시에서는 ECM에서 음반 녹음 시 실제 사용했던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와 영국 출신 작가 샘 윈스턴, 미국 출신 릭 마이어, 독일의 작가 마티스 니치케, 서현석&하상철 작가 등 6팀의 초대작가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작가들은 사운드 설치 작품과 드로잉, 인포그래픽, 이미지 프로젝트 등을 통해 ECM의 역사와 의미를 자신만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신작을 선보인다.
현대카드의 스토리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