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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늘어나는 사이버 범죄에 '보안 통합 대응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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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늘어나는 사이버 범죄에 '보안 통합 대응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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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늘어나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통합 대응팀을 설립한다.

14일(현지시간) 현지매체에 따르면 사이버 대응센터는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보안부서 소속이며 베트남 컴퓨터 비상구조 센터와 정보 보안 테스트 센터를 재정비해 그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베트남은 정부 기관 및 국회는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사이버·전산화 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로 인한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대로 사이버 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발전하는 속도와 법률의 정비 속도의 차이로 베트남은 사이버 범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매체인 브이앤프레스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까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피싱 사이트가 가장 많이 베포된 국가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3곳이다. 이들 3개국은 총 1100만건 이상의 공격을 받았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회사 카스퍼스키(Kaspersky)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에 총 1400만건의 피싱 공격이 동남아시아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78%에 가까운 1100만건 이상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3개국에 집중됐다. 태국은 150만여건, 필리핀은 100만여건 이상 피싱 공격을 받았다. 싱가포르는 35만여건으로 가장 적었다. 전체 피싱 공격 증가비율에서 필리핀이 작년 동기대비 65.56%가 증가해 가장 높았다. 같은 기준으로 말레이시아는 그 다음으로 높은 2위를 차지했으며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순으로 증가했다.

피싱 공격은 주로 가짜 웹 사이트를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베트남에 피싱 공격의 피해자가 많은 것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수준이 낮다보니 일반 개인을 물론 보안 시스템을 적용하는 회사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현지에서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