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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3일째, 열차 운행률 75.2%...코레일 신속 대응에 큰 혼잡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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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3일째, 열차 운행률 75.2%...코레일 신속 대응에 큰 혼잡 없어

휴일 기차 이용객 평소 주말보다 줄고 고속버스 등 대체운송으로 발길 돌려
코레일 손병석 사장 현장 방문, 열차 예약 취소 변경 등 고객불편 최소화 조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손병석 사장(가운데)이 12일 오후 대전역을 찾아 파업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손병석 사장(가운데)이 12일 오후 대전역을 찾아 파업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전국철도노조(전철노)의 파업 사흘째를 맞아 열차운행 감축으로 일부 열차 이용의 불편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혼잡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열차 운행률은 75.2%를 기록하면서 주요 역에서는 열차 운행이 감축돼 평상시보다 시민 불편이 커졌다.
그러나 철도 파업 소식이 널리 알려지면서 주요 기차역 이용객은 평소 주말보다 줄어들었으며 열차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등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시멘트업체 등 화물운송도 철도 파업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지만 파업이 사전에 예고됐던 탓에 화주들이 물량을 미리 조절하거나 육상운송으로 대체해 큰 차질은 없었다.

철도 파업과 관련해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전날인 12일 오후 대전역을 찾아 파업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고객과 화물 운송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손 사장은 비상근무 직원들에게 "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운행하지 않는 열차의 예약 취소나 변경 등 안내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 11일 오전 9시에 시작돼 14일 오전 9시에 종료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노조의 시한부 파업에 신속히 대응해 종합수송대책을 마련하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