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출퇴근 시간마다 혼잡한 지하철을 타며 매일 힘들었던 회사원 B(31)씨는 지하철 각 시간대별∙객차별∙칸 별 실시간 혼잡도 분석 데이터를 확인하게 된 뒤로는 빈 자리가 있는 칸에 골라 탑승, 여유롭게 지하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하철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지역 인근에 있는 고객에게 즉시 알림 문자를 보내는 서비스와 5G 등 무선 통신을 활용해 지하철 이용시 플랫폼 출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열차운행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승객들의 안전도 확보할 생각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9호선을 운영한다. 이는 총 290개 역이고, 하루에 평균 약 7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에 출퇴근 시간 지하철과 역사 내 혼잡은 심각한 수준이다. 혼잡한 열차는 운행 지연과 긴급 상황시 더욱 큰 피해를 낳을 위험이 있다. 이에 서울 교통공사는 고객들의 교통 카드 데이터와 객차에 무착된 무게 감지 사물인터넷(IoT)센서, 열차 운행, 편성 정보를 활용해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데이터 분석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강종렬 SKT ICT 인프라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의 통신 인프라와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다"라면서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기술로 고객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 본부장은 "서울교통공사는 '안전한 도시철도, 편리한 교통서비스'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SK텔레콤과 공동 연구 협약을 추진했으며, 양사의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