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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갱년기 질환과 당뇨 등 내분비내과 질환, 병원 진단 받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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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갱년기 질환과 당뇨 등 내분비내과 질환, 병원 진단 받아봐야

안성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서기정 과장. 사진=안성성모병원
안성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서기정 과장. 사진=안성성모병원
나이가 들면서 내분비 기관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스트레스 혹은 식습관 등으로 인해 내분비 기관에 이상이 발생하게 되면 당뇨병과 갑상선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호르몬에 변화가 생겨 갱년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병원을 내원해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증상과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된다.
당뇨병 초기에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모호해서 당뇨병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혈당이 많이 올라가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며 체중이 빠지게 된다.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신체에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망막병증과 신기능장애, 신경병증이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당뇨 외에도 성 호르몬 분비 감소로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를 의미하는 갱년기 또한 병원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여성 갱년기가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찾아오는데, 신체적 변화와 심리적 변화가 동반되면 일상에서 피로와 무기력, 우울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내분비 기관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스트레스 혹은 식습관 등으로 인해 내분비 기관에 이상이 발생하게 되면 당뇨병과 갑상선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호르몬에 변화가 생겨 갱년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병원을 내원해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클립아트이미지 확대보기
나이가 들면서 내분비 기관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스트레스 혹은 식습관 등으로 인해 내분비 기관에 이상이 발생하게 되면 당뇨병과 갑상선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호르몬에 변화가 생겨 갱년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병원을 내원해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클립아트


안성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서기정 과장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갱년기 증상과 당뇨, 갑상선 질환 등의 내분비내과 질환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와 양상에 따라 치료방법이나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통해 정확히 진단받기를 바랍니다. 간혹 민간요법이나 자가진단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갑상선은 내분비기관으로 기도와 맞닿아 있으며, 일반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정도의 크기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 기능저하증, 결절, 갑상선암 등 갑상선 질환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너지 대사를 통해 열을 발생시키고 체온을 유지하며, 몸에 필요한 양보다 많거나 적을 경우 신진대사에 문제가 발생한다. 만성적인 피로나 무기력감을 느끼거나 갑작스럽게 체중에 변화가 생기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보고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느끼는 증상만으로 질환을 진단하는 것은 위험하며, 반드시 병원의 진단과 의료진의 판단을 통해 질환의 정도와 치료방법 등을 정해야 한다.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생활 속 질환의 유해요인 등을 파악해 개선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