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엔터 24]美 연예전문지 'E!', 방시혁 대표에 관한 새로운 사실 5개는 무엇일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케이팝(K-Pop) 산업의 면모를 바꾼 음악계의 거물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조망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방 대표 인터뷰를 계기로 글로벌 연예전문매체 'E!'도 그에 대한 인터뷰를 요약해 게재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서 3위를 차지했고, 비틀즈 이후 1년도 안 돼 3위를 한 첫 번째 그룹으로 각광받고 있다.
'E!'는 9일(현지시간) 타임 인터뷰 중 방 대표에 대한 재미 있는 내용 5개를 정리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1. 방탄소년단의 K-Pop 업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독보적인 위상
2. 방탄소년단의 미국 진출 성공
3. 방탄소년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취급 원칙
4. 좀 더 개선된 K-Pop 연습생 제도의 장점
5.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개인 프로젝트 허용

방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독보적인 위상과 관련해서 멤버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멤버들의 진정성과 일관성, 시대정신 구현 능력 등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돌 그룹으로 위상이 공고하게 됐을 때 멤버들이 원하는 음악을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방 대표는 멤버들이 원하는 음악을 추구할 수 있도록 약속했으며, 멤버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도 장려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방 대표는 "미국에서 이룩한 방탄소년단의 성공은 행운이 따른 덕분이었다"며 자신의 전략 때문은 아니었다고 겸손해 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은 당시 미국에서는 일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세계의 젊은이들과 생각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젊은층이 반응했고, 그 결과는 숫자를 통해 증명됐다는 것이다.

방 대표는 소셜네트워크(SNS)에 대한 원칙도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연습생 시절에 SNS와 관련해 회사와 의견 불일치로 고생을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결국 흔적이 남는 SNS 특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자신들에게 해롭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제도는 다른 회사들에 비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방 대표는 멤버들이 실수를 하더라도 그로 인해 배우는 게 있다고 여겼다. 이런 인식 덕분에 보다 개선된 연습생 문화를 구축할 수 있었다.

방 대표는 "우리 회사는 연습생들이 예술가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의문점은 언제든지 멤버들이 회사에 문의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모델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성공 이후 멘토링과 코칭스태프, 연습생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만들려고 노력해 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개인 프로젝트를 할 자유가 있다. 방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독특함은 독립성 부여 덕분에 가능했다"며 "많은 K-Pop 스타들은 성공을 거두면 솔로 활동을 하고 싶어하는데, 우리는 더 많은 자유를 주기 때문에 그런 불화가 없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단독 프로젝트를 가동하지 않는다. 그는 "멤버들이 개인적 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믹스 테이프'(Mixtape)나 '프리 릴리즈곡'(Free Release)을 장려하고 있다"며 "빅히트가 어떤 식으로든지 풍요로운 음악 시장 창출에 기여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