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패스트 리테일링은 지난 8월말로 끝난 회계연도 결산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 늘어난 2586억 엔(약 2조8768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9년 회계연도(2019연 9월~2020년 8월)에는 중국과 신시장의 강한 실적호조에 힘입어 14%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에 따르면 패스트리테일링의 핵삼사업인 유니클로 매출의 약 8%를 차지하는 한국에서의 매출은 지난 7월과 8월에 전년보다 40%나 급감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무라다 타로(村田大郎)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올해 실적 전망을 4.6% 줄어들 것으로 판단해 목표가격을 7만 엔에서 6만8000엔으로 낮춰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사업의 매출은 두자릿수의 실적악화와 영업이익의 약 40% 감소가 예상되며 중국의 위안화에 대한 엔고도 단기적인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최근 성장시장은 중국으로 2002년에 처음 유니클로 매장을 오픈했으며 현재는 700개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까지 대중화권 수익이 1조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대조적으로 일본시장은 거의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유니클로의 9월 동일 매장 판매 데이터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0월 소비세 인상 전 강한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야나이 회장은 두아들에 대해서는 ”회사 탑 자리에 취임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지난해 회사의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