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독일 티센크루프는 자사의 핵심사업인 엘리베이트 부문 매각을 위해 수일내에 잠재적인 입찰자들에게 엘리베이트 부문 관련 정보들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히다치는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와 협력해 입찰액을 검토중이며 입찰액으로 120억~170억 유로(132억~187억 달러)를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은 이와 관련된 코멘트를 거부했다.
소식통은 예비입찰이 오는 10월말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경쟁 엘리베이터 제조사가 엘리베이트 부문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쟁업체들은 사모 펀드 회사보다 높은 가격으로 입찰 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센크루프그룹은 엘리베이트 부문 매각을 통해 그룹의 구조조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티센크루프 마르티나 메르츠(Martina Merz) 회장은 지난 8일 행정직 직원 등 감원을 통해 20억 유로 이상을 절감하는 등 구조조정 노력 계획을 그룹 경영진에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