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인권단체들은 신장에서 위구르인 탄압을 역사적 위기라고 비판했고, 7일에는 이슬람교도를 중심으로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침해와 학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미 상무부가 중국의 28개 법인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미 행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로 중국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위구르인이나 키르기스탄인 외에도 신강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슬람 계 소수민족의 구속이나 학대에 관여한 중국 정부당국자나 공산당간부에의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고 표명했다. 제한은 미국유학을 희망하고 있는 자녀와 가족도 대상이 된다고 한다.
국무부는 제재 대상인 중국 당국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미 의원들은 그동안 특히 신장 위구르 자치구 수장인 천 전국(Chen Quanguo) 공산당 위원회 서기에 대한 조치를 요구해 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