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한로(寒露)는 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로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뜻의 절기다.
양력으로 10월 8~9일 무렵이 입기일(入氣日)이며 태양이 황경 195도의 위치에 올 때이다. 음력으로 9월의 절기로 공기가 차츰 선선해짐에 따라 이슬(한로)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이다.
한로는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상강과 함께 가을 절기에 해당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월에 일시적으로 상층 한기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10년 평균 서울·청주 등 중부지방에서 10월 하순에 첫 서리가 관측된 만큼 추운 날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월 평균 기온은 평년 수준인 13.9~14.7도와 비슷하거나 높겠다. 월 강수량은 평년 33.1~50.8㎜와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월에도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하늘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대체로 서울·청주 등 중부지방에서는 11월 상순에 첫얼음이, 중순에 첫눈이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 평균 첫눈 관측일은 서울 11월19일, 청주 11월21일이다. 첫 얼음은 서울 11월4일, 청주 11월 1일에 얼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