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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시세이도, 태양열 노출 시 '효과 UP' 자외선 차단제 세계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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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시세이도, 태양열 노출 시 '효과 UP' 자외선 차단제 세계 최초 개발

도포면 온도가 37도 이상이 되면, 자외선 방어 효과 20% 향상

시세이도(Shiseido)가 피부에 바른 자외선 차단제가 태양열 등에 노출되어 온도가 높아지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아지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자료=시세이도이미지 확대보기
시세이도(Shiseido)가 피부에 바른 자외선 차단제가 태양열 등에 노출되어 온도가 높아지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아지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자료=시세이도
일본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Shiseido)가 8일(현지 시간) 피부에 바른 자외선 차단제가 태양열 등에 노출되어 온도가 높아지면,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높아지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내년 봄에 발매하는 선크림 제품에서부터 적용해 순차적으로 모델을 확대·응용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세이도에 따르면, 기존의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바르면 자외선 차단 성분이 장소에 따라 색조에 편차가 생긴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면, 햇볕 등의 열에너지에 의해 성분이 피부에 균일하게 퍼져 최적의 차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 효과는 당연히 향상된다.
자외선 흡광도에 의한 자외선 차단 효과의 확인, 샘플의 흡광도를 100%로 했을 경우, 37℃로 온도가 높아지면 시료의 흡광도는 약 120%까지 상승한다. 자료=시세이도이미지 확대보기
자외선 흡광도에 의한 자외선 차단 효과의 확인, 샘플의 흡광도를 100%로 했을 경우, 37℃로 온도가 높아지면 시료의 흡광도는 약 120%까지 상승한다. 자료=시세이도
도포면(피부)의 온도가 37℃ 이상이 되면, 자외선 방어 효과는 약 20% 향상되며, 이후 37℃ 이하로 온도가 떨어져도 효과는 지속된다고 한다. 개발 담당자는 "여름철 레저를 즐기기 위해 외출할 때 햇볕을 신경 쓰지 않고 즐길 수 있다"고 새로운 자외선 차단 기술에 대해 표현했다.

한편 지난 2014년에도 시세이도는 자외선 차단제가 물이나 땀에 닿으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아지는 기술을 개발해 일부 제품에서 채용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