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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모바이크 창업자, AI번역기 공유 업체 만들어…도쿄 올림픽 겨냥 일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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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모바이크 창업자, AI번역기 공유 업체 만들어…도쿄 올림픽 겨냥 일본 시장 공략

중국의 스마트 공유 자전거 업체 모바이크의 공동 설립자 장얀(Zhang Yan)이 지난해 심천에 세운 벤처기업 랭고고(Langogo)의인공지능(AI) 번역기 공유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스마트 공유 자전거 업체 모바이크의 공동 설립자 장얀(Zhang Yan)이 지난해 심천에 세운 벤처기업 랭고고(Langogo)의인공지능(AI) 번역기 공유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 공유 자전거 업체 모바이크의 공동 설립자 장얀(Zhang Yan)이 지난해 심천에 세운 벤처기업 랭고고(Langogo)의인공지능(AI) 번역기 공유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첫 번역기 모델 제네시스가 일본 시장에서 지난 1월 출시된 이후 1만대가 팔리면서 시장 공략의 시험 무대가 되고 있다.
이 사업은 AI번역기를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스캔해 빌려 쓰는 공유 서비스 모델의 하나로 공항과 호텔 등에 배치된다.

특히 내년에 도쿄 올림픽이 열리면서 수백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큰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랭고고는 앞서 중국 부동산개발 및 호텔운영업체인 차이나 진마오(China Jinmao)와 제휴해 중국 시장에서 이 사업을 테스트했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실시간 번역과, 음성 지원, 와이파이 공유 및 카메라 장치 등을 모두 갖춘 포켓 크기의 기기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그리고 음성 분석업체 AI스피치에서 제공하는 통합 번역 엔진을 사용한다.

자체 개발 된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언어를 자동으로 감지해 실시간으로 다른 언어로 번역하고 읽을 수 있다.
이 기기는 104개 언어를 지원하고 표준중국어와 광둥어, 일본어 등 몇몇 언어의 경우 번역 정확률이 90% 이상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랭고고 등 중국 내 번역기 업체들은 해외 여행과 외국 비즈니스가 늘어나면서 형성된 8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