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첫 번역기 모델 제네시스가 일본 시장에서 지난 1월 출시된 이후 1만대가 팔리면서 시장 공략의 시험 무대가 되고 있다.
특히 내년에 도쿄 올림픽이 열리면서 수백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큰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랭고고는 앞서 중국 부동산개발 및 호텔운영업체인 차이나 진마오(China Jinmao)와 제휴해 중국 시장에서 이 사업을 테스트했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실시간 번역과, 음성 지원, 와이파이 공유 및 카메라 장치 등을 모두 갖춘 포켓 크기의 기기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그리고 음성 분석업체 AI스피치에서 제공하는 통합 번역 엔진을 사용한다.
자체 개발 된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언어를 자동으로 감지해 실시간으로 다른 언어로 번역하고 읽을 수 있다.
랭고고 등 중국 내 번역기 업체들은 해외 여행과 외국 비즈니스가 늘어나면서 형성된 8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