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독점규제위원회(MyCC)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의 후원을 받는 싱가포르 기반의 그랩이 운전자들에 대해 경쟁 업체의 광고 서비스 제공을 막음으로써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남용했다고 판결했다.
규제 당국은 또한 그랩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금요일(현지시간)부터 하루에 1만5000링깃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칸다 위원장은 최종 결정이 나오기 앞서 그랩은 30일 동안 MyCC에 항의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그랩의 한 대변인은 은 “기업이 소비자의 요구와 피드백에 따라 맞춤형으로 각 플랫폼에서 타사 광고의 가용성 및 유형을 결정하는 것은 기업의 일반적 관행으로 규제 당국의 결정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2010년에 제정된 독점규제법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반박했다.
2018년 이 규제기관(MyCC)은 작년 3월 그랩이 경쟁 업체인 우버(Uber Technologies Inc.)의 동남아시아 사업을 인수한 후 이 업체의 반독점규제에 위반하는 행위를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