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 푸틴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이란관여 증거 없다…미국도 사실관계 증명 못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의 책임이 이란에 있다는 증거는 없고, 현재 미국도 이란이 관여했다고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은 공격발생 후에 프랑스가 이란과 미국의 정상회담을 설정하려고 했지만, 이란 측이 미국의 제재해제를 원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이러한 사건(석유시설 공격)은 비난하지만 이란을 비난하는 것은 반대한다. 왜냐하면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이 자신에게 개인적 루트로 이란은 공격에 관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는 것도 분명히 했다.

러시아는 이란, 사우디 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푸틴은 러시아와 사우디의 협조가 세계의 에너지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