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민 주택자금 지원 '디딤돌·버팀목 대출' 온라인 서비스 시작

공유
1

서민 주택자금 지원 '디딤돌·버팀목 대출' 온라인 서비스 시작

30일부터 대출심사 기준에 자산요건 추가…자산 많으면 신청 불가

국토교통부가 30일부터 시작하는 기금e든든 대출신청 사용방법. 사진=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국토교통부가 30일부터 시작하는 기금e든든 대출신청 사용방법. 사진=국토교통부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 신청 방법이 온·모바일을 통해 한 층 더 간편해진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주택도시기금에서 주택 구입이나 전세 비용을 대출해주는 디딤돌·버팀목 대출에 비대면 온라인 대출 서비스 '기금e든든'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오는 30일 인터넷부터 시작, 다음달 14일에는 모바일에서도 열린다.

기존 대출 희망자들은 대출 신청과 서류 제출, 대출 약정 등을 하기 위해 은행을 3차례씩 들러야 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시작으로 희망자들은 온라인에서 본인과 배우자의 전자 공인인증서를 준비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을 내려 받아 신청 절차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신청자들은 맨 마지막 약정 단계에만 은행에 들르면 된다.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대출신청과 심사에 걸리는 기간은 기존 1~2주에서 영업일 기준 5일로 대폭 줄었다.

한편 30일부터 디딤돌·버팀목 대출 심사기준에 기존 소득요건에 더해 자산요건이 추가된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자산(대출신청자, 배우자 포함)이 잠정 3억7100만 원 이내, 전·월세 대출의 경우 잠정 2억 8000만 원 이내여야 대출 신청이 가능해진다. 해당 조건은 통계청 조사결과에 따라 매년 조정된다.

황윤언 국토교통부 주택기금과장은 “이번 온라인 서비스 출시로 은행에 방문할 시간조차 없는 서민들의 대출장벽이 사라졌다”면서 “앞으로도 무주택 서민들이 편리하게 주택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편리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