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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살얼음판…태영건설, 메디톡스 등 실적개선주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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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살얼음판…태영건설, 메디톡스 등 실적개선주 ‘눈독’

다음주 증권가는 실적개선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다음주 증권가는 실적개선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040선으로 추락한 가운데 증권가는 실적개선주에 러브콜을 보냈다.

기간은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차를 추천주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환율이 상승추세인데다, 최근 고급 신차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우선주의 경우 보통주 대비 괴리율 확대되고, 배당수익률도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태영건설의 경우 올해 기획된 6개 사업장 중 5개가 분양이 완료되는 등 분양가상한제에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앞으로 인적분할에 따른 지주 회사 체제로의 전환에 주주환원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톡스의 경우 중국 보톡스 제품인 뉴로녹스 허가 심사완료로 4분기 최종시판 허가가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제시했다.

SK증권은 현대위아에 러브콜을 보냈다. 현대차그룹 신차 확대에 따라 4륜 트랜스퍼(변속기동력전달장치) 등 고가부품 탑재율의 확대가 호재다.

유한양행도 주목했다. 글로벌제약사인 얀센 기술수출료가 하반기에 분기별 50억 원 규모로 인식될 전망이다. 기술수출료가 2020년에 연간 1100억 원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실적개선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S-Oil을 추천주로 꼽았다. 2020년 미국과 중국의 생산량 감소에 따라 가솔린 수익성의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IMO 2020 시행에 디젤가격 강세도 예상된다.

IMO 2020는 174개국을 회원으로 둔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 1월 1일부터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는 규제를 뜻한다.

이 규제가 실행되면 해운업체는 연료를 벙커C유와 같은 중유 대신 경유 등으로 바꿔야 한다. 이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해운업체들이 연료를 경유로 교체하며 4분기 정유사들의 경유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높은 시가배당률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이라는 점에서 추천주로 제시했다. 특히 DLS(파생결합증권) 사태와 금리인하가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