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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X 클러스터 확대로 핵심상권 살리고 고객 혜택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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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X 클러스터 확대로 핵심상권 살리고 고객 혜택도 늘린다"

중소상공인 매장 경영·마케팅 지원 프로그램도 무상 제공
2일부터 시작… 2주간 관련 쿠폰 다운로드 수는 3만 여건
꼴드쉐프·리치몬드 등 동네 빵집 혜택 이용도 1만5000건
전국 5GX클러스터별 ‘열린멤버십’ 제휴처 125곳으로 확대

SKT가 '5GX 핵심상권 클러스터' 중심으로 5G 고객과 소상공인을 연결, 착한소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SKT.이미지 확대보기
SKT가 '5GX 핵심상권 클러스터' 중심으로 5G 고객과 소상공인을 연결, 착한소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이 ‘5GX 핵심상권 클러스터’를 활용해 지역경제활성화에 나선다. ‘착한 소비’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SKT(대표 박정호)는 지난 2일 서울 성수동· 익선동에서 시작한 5G 고객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열린멤버십’을 전국 10개 지역인 ‘5GX핵심상권 클러스터’로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이게 된다.
기존 T멤버십 서비스가 대형 프렌차이즈, 멀티플렉스 위주였다면 열린멤버십은 지역에서 10평 남짓한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제휴 대상이다. ‘열린 멤버십’ 제휴 중소상인은 총 125곳으로, 미용실에서부터 식당, 사진관 등 다양한 분야 매장들로 이뤄졌다.

■ SKT 5GX 클러스터열린멤버십,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SKT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멤버십’ 시작으로 2주간 관련 쿠폰 다운로드 수는 3만 여건을 넘어섰고, 에꼴드쉐프, 리치몬드 등 동네 빵집을 대상으로 시작한 ‘열린 베이커리’ 혜택 이용 역시 약 1만5000건에 달했다.

5GX 핵심상권 클러스터 인포그래픽. 사진=SKT.이미지 확대보기
5GX 핵심상권 클러스터 인포그래픽. 사진=SKT.
일례로, 최근 부산 서면은 ‘5GX 게임로드’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서면에 있는 SKT 직영 대리점 6곳과 주변 상권의 VR게임장, 보드게임카페, 야구연습장 등이 제휴를 맺고 고객들에게 게임장 이용금액을 최대 40% 할인해주는 한편, 게임 무료 추가권과 팝콘음료 무료 제공 등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지역 일부(약 6곳)에서 운영 중인 5GX 게임 체험존에서 ‘해리포터’나 ‘브롤스타즈’ 게임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SKT 직원들은 주변 상권 게임장들과의 열린멤버십 혜택을 안내하고 있다.

주변상권과 고객들을 연결, 고객 방문 증대 효과를 높이고, 저렴한 금액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착한 소비’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라고 SKT는 설명했다.

아울러 대전의 10~20대 층이 많이 찾는 둔산 지역은 가상현실(AR)동물원를 통한 해시태그 이벤트가 한창이다. 참여 고객이 해시태그 미션을 성공하면 커피숍, 식당 등 주변 상권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대전 둔산 타임로 상가번영회의 김미선 회장은 “SKT의 5GX부스트파크가 형성되고 나서 둔산을 찾는 손님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상가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매장 경영·마케팅 지원도 추가

5GX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인포그래픽. 사진=SKT.이미지 확대보기
5GX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인포그래픽. 사진=SKT.
이에 더해 SKT는 ▲『사장님 안심경영팩』 무료 제공 ▲소셜 인플루언서 홍보 마케팅 등의 추가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사장님 안심경영팩’은 SK엠엔서비스가 지난해 9월에 선보인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로, ▲카드매출 관리 ▲매장위치 홍보 매장 ▲알바구인 ▲직원 출퇴근 관리를 지원해준다. SKT는 해당 서비스를 제휴 소상공인 전체에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소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도 시행한다. SK텔레콤과 SCM전문 사회적기업 행복나래, 유튜브 콘텐츠 제작사인 사회적기업 ‘파이브세컨즈’가 공동으로 올해 소셜 인플루언서 20개팀을 선정하고, 이들의 역량을 활용해 SNS에 제휴 매장들이 맛집으로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명진 SKT MNO사업지원그룹장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까지 겹쳐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국의 5GX 핵심상권 클러스터 중심으로 고객 혜택은 늘리면서 ‘착한소비’까지 이끌어 골목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