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 모든 해상, 남해서부 먼바다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으며 제주 북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의 누적강수량은 제주북부 235.2mm, 산천단 365.5mm, 상산 204.8mm, 송당 352.0mm 등이다.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70~125k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 접어든 지역은 주요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
울산공항은 이날 오전 8시 50분 울산을 떠나 제주로 갈 예정인 에어부산 BX8301 편을 시작으로 오후 8시 40분 에어부산 BX8896편까지 총 12편이 결항했다.
이날 오전 9시 제주를 떠나 청주로 올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702편부터 오후 12시 25분 제주공항에 출발예정인 아시아나항공 OZ8232편까지 4편도 모두 결항됐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22일 10시 17분 기준을 국제선은 정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결항된 항공편은 없다. 단 김포공항 국내선의 경우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예정인 항공편은 줄줄이 운항이 취소됐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