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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코나, 인도에서 3개월간 130대 판매하며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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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코나, 인도에서 3개월간 130대 판매하며 '순항'

현대차 코나 EV.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코나 EV.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가 인도시장에서 출시 3개월만에 130대를 판매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오토카 등 인도 언론이 전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7월 9일 5인승 전기차 코나를 출시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내면서 3개월 만에 130대의 판매실적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국 15개 대리점에 25대의 코나 전기차를 출시해 팔기 시작했으며 7월 17대, 8월 88대를 판매하는 등 3개월 만에 총 판매량을 130대로 늘렸다,
이 같은 코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은 가격이 전기차에 대한 세금(GST) 인하 정책 등으로 차 가격이 인하된 영향이 컸다는 게 현대차의 자체 분석이다.

인도 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확산시키기 위해 전기차의 GST를 12%에서 5%로 낮췄다. 또한 텔라가나, 마하라슈트라, 타밀나 주 등에서는 주 차원에서 전기차에 대해 도로세를 면제해주는 등 인센티브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코나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김석철 부사장은 "우리는 전기차의 GST를 12%에서 5%로, EV 충전기의 18%에서 5%로 낮춘 인도 GST 이사회의 역사적 결정을 환영한다. 세금 혜택은 전기차 보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높은 전기차 제작 기술력에다 인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인도 고객만을 위한 '소형 EV'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2025년까지 25종에 이르는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현대차의 글로벌 로드맵에 포함되어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부문에 대해서도 과감한 투자를 실시, 새로운 배터리 제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