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적십자연맹(IFRC)은 19일(현지시간)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에서 관련재해가 늘면서 2050년에는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 지금의 2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즉시 대책을 취하면 피해를 현재의 1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작위의 대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유엔이나 벨기에에 있는 재해역학연구센터(CRED)의 재해데이터베이스 외 IFRC 독자적 통계를 사용해 장래의 홍수나 가뭄, 태풍, 삼림화재로 인해 영향을 받는 사람의 수와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액수를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온난화가 진행된 2050년에는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의 수가 연간 최대인 현재의 약 2배인 2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액수 또한 2030년까지 연간 200억 달러(약 2조 1600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