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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철강 수요 부진으로 아시아지역 철 스크랩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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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철강 수요 부진으로 아시아지역 철 스크랩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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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에 H형강이 쌓여있다. 사진=부산본부세관
미중 무역 전쟁 영향으로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철강 생산국들의 수요가 줄면서 철 스크랩 가격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원자재 전문매체인 아거스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특히 아시아의 철 스크랩 공급 업체들은 거래선인 아시아 국가에서의 철강 수요 감소와 반제품 철강 제품 수입으로 인해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저렴한 가격에 의존하고 있던 전기아크로(EAF) 기반 철강 생산업체들은 원가절감을 추구하면서 공급업체에 철 스크랩 가격을 더욱 낮추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

대만 공급업체의 지난 6개월간 철스크랩 가격추이를 보면 지난 3월 22일 톤당 가격이 308달러에서 이날 기준으로 238달러로 낮아졌다. 2017년 6월 2일 이후 가장 낮다. 한국의 경우는 이달 상반기에 스크랩을 톤당 275~281달러에 구매해 8월 말 이전에 확정된 거래가격인 톤당 308달러에 비해 27~33달러나 낮췄다. 또 일본도 H2 스크랩 공급가격이 톤당 2만6000엔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게다가 이들 국가들에서 내수 및 수출 철강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강업체들은 스크랩 가격을 더욱 낮추려고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공급업체들은 국내 및 해외 구매자의 인하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철강업체들의 일본 스크랩에 대한 수요마저 낮아지면서 일본은 이달 철 스크랩 공급가격을 톤당 2만4500엔으로 낮추었다.

베트남도 철강 수입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자체 철강 제품의 내수 판매가 부진해 공급업체에 스크랩 가격을 낮추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베트남에 대한 일본공급업체의 H2 스크랩의 가장 최근 제안가격은 톤당 260달러였다. 인도네시아 철강 업체들은 호주로 공급선을 변경했다

분석가들은 아시아에서 철강 수요가 계속 감소하면서 이 지역의 해상 스크랩 공급가격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2020년 1분기 말까지 낮은 가격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