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 246회에는 맛있는 인생 한 잔, 다함께 차차차(茶茶茶) 편으로 티소물리에 김진평 씨가 갑부 반열에 오른 사연이 공개된다.
커피가 넘쳐나는 시대에 오직 차 하나로 승부를 건 김진평씨가 운영하는 오렌지리프 카페는 밀크티 성지로 불린다.
고객들이 밀크티 성지라고 극찬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김진평씨는 밀크티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냉침법이 아닌 거대한 솥에서 끓여낸다. 번거롭지만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인도 전통 방식인 큰 솥에 밀크티를 오랜 시간 끓이며 저어주는 방법을 고집하고 있는 것.
감진평씨는 "밀크티가 식을 때까지 계속 저어주면 우유의 유지방이 녹을 틈이 없어 더욱 고소한 밀크티가 왼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의 밀크티 레시피를 완성하는 데 일년 정도 걸렸다고 부연했다.
4시간 동안 만든 밀크티는 살균한 통에 담아 3시간 동안 냉장 숙성시킨다.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탄생된 김진평 씨의 밀크티는 인도 현지의 차와 같은 깊고 특별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당일 생산, 당일 판매가 원칙으로 고객들은 매일 당일 생산한 신선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그는 최상급 차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차(茶)의 성지로 불리는 중국 푸젠성 우이산 마두암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차 밭을 통째로 수매를 하는 등 정성을 들이고 있다.
차로 대박을 낸 또 한 가지 비법은 티 코스 개발을 들 수 있다. 차를 향으로 마시고 눈으로 마실 수 있도록 티 코스를 개발한 것. 김진평씨는 티 코스에서 고객의 취향이나 그 날의 기분에 맞게 직접 블랜딩 한 차를 우려주고, 어울리는 디저트를 소개해준다.
최상급 티 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 푸젠성으로 날아가고, 뚝심으로 인도 전통 수제 밀크티를 고수해 티 소물리에 갑부로 꼽힌 김진평씨가 운영하는 티 카페 <오렌지리프> 위치는 '서울 마포구 동교로41길 31'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