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뉴스는 17일(현지시간) '해리포터'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은 조앤 K. 롤링이 만성 신경 질환으로 고생한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다발성 경화증(MS) 연구에 약 19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은 "롤링이 1530만 파운드 즉, 191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조앤 K. 롤링은 지난 2010년에도 이 대학에 기부했다. 당시 그녀는 45세의 나이로 사망한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앤 롤링 재생 신경외과'(Anne Rowling Regenerative Neurology Clinic) 설립에 자금을 지원했다.
그녀는 "이번 기부가 MS와 비MS 신경퇴화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위해 수 세대에 걸쳐 더 나은 결과를 얻으려는 의욕을 일깨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상연구팀이 MS와 관련된 조건과 스테이지에 상관없이 MS에 대한 지원과 보살핌을 실천적으로 결합한 것은 내게 큰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또 경제 매체 '포브스'를 인용, 롤링은 2019년 가장 많은 돈을 번 작가라고 전했다. 이 경제 잡지는 그녀가 2012년에 1억6000만 달러(약 1189억 원)로 추정되는 기부금과 영국의 높은 세율 때문에 억만장자 명단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조앤 K. 롤링은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소년 해리 포터의 연대기를 다룬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 7편과 단편소설, 영화 제작 작가 겸 시나리오 작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