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6일 전거래일 대비 0.64%(13.02포인트) 오른 2062.2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도로 규모는 1595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도 458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1986억 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거래량은 4억8086만 주, 거래대금은 5조2936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64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191개 종목이 내렸다. 52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LG전자가 내년 상반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2.64% 뛰었다.
SK 6.37%, 신한지주 1.89%, KB금융 2.17%, 삼성생명 2.07% 등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IT대장주 삼성전자 0.11%, SK하이닉스 3.75% 등 내렸다. 현대차 0.78%, 현대모비스 1.12%, 기아차 0.57% 등 약세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최대 석유시설 2곳이 폭격을 받자 국제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 영향으로 SK이노베이션 2.67%, S-Oil 2.31% 등 강세를 나타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불확실성 완화에 상승마감했다”며 “연휴 기간동안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정책, 미중 무역협상 기대 부각 등 증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시장에서 장기소외된 중대형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무역협상 기대가 확산된 점은 호재이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상승탄력은 축소됐다”며 “증시는 유동성이 유지되는 과정에서 업종별로 순환매 장세가 연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