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정부가 욱일기를 경기장으로 반입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요구하기도 했다. 한국은 12일 IOC의 바흐 회장에게 욱일기의 금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발표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는 12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연휴지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하면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후 일본 여행을 계획했던 사람의 70% 가까이가 취소하거나 목적지를 변경했다"고 자세히 전했다.
일본 측에서 특히 큰 영향이 염려되는 곳이 규슈 지역이다. 2018년 규슈를 방문한 외국인의 47.1%, 즉 절반 정도가 한국인이었다.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을 잃으면 큰 타격을 입게 된다.
ANN은 도쿄 하라주쿠의 로스트 비프 덮밥을 파는 한 가게의 운영자와 잠시 인터뷰를 통해 한국인 방문객의 급감으로 인한 타격에 대해 생생하게 보도했다.
이 운영자는 "한국인 손님은 하루 평균 300명에서 400명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100명 정도에 불과하다. 매출이 비참할 정도로 월 300만엔에서 600만엔 정도가 더 줄었다. 굉장히 속이 쓰리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에게 인기 지역인 아사쿠사의 기모노와 유카타 대여점도 작년에 비하여 한국인 관광객이 30~40% 줄었다고 한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