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들이 추석 명절에 친지들로부터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결혼·출산과 연봉 문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은 얼마나 받느냐"(28.2%)가 뒤를 이었고 ▲돈을 얼마나 모았느냐(20.6%) ▲살 좀 빼야겠다(찌워야겠다)(17.7%) ▲앞으로 계획이 뭐냐(15.1%) ▲애인은 있냐(14.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미혼 직장인은 결혼에 대한 질문을 가장 꺼렸고, 기혼 직장인은 연봉 관련 언급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과 대학생의 경우 "취업은 언제 할 거냐"는 말을 싫어한다는 응답자가 34.8%로 가장 많았고 ▲앞으로 계획이 뭐냐(25.9%) ▲좋은 데 취직해야지(23.9%) ▲살 좀 빼야겠다(찌워야겠다)(19.0%) 등으로 나타났다.
취준생의 경우 45.8%가 '취업은 언제 할 거냐'는 말을 가장 듣기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은 "앞으로 계획이 뭐냐"가 24.9%, "취직은 언제 할 거냐" 21.8%, "살 좀 빼야겠다(찌워야겠다)" 21.5%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