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는 11일 2년마다 내놓은 국방백서를 공표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월 연설에서 대만과의 통일이 근접한 것을 언급하며 “(중국은) 대만 무력침공의 선택사항을 버리지 않고 있다. 군사력 현대화로 대만해협의 군사균형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군은 약 200만 명, 대만군은 약 20만 명으로 병력차이는 10배나 난다. 그런 까닭에 대만군은 본토 방위에 중점을 둔 ‘비대칭전’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백서는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대만은) 미국의 중요한 안전보장 상의 파트너”라고 명기하고 미국에서 구입하기로 한 F-16V전투기 총 66대 등에 대해 “비대칭 전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