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61·구속)씨와 어머니 김모(60)씨에 대해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신씨 부부는 1990~1998년 제천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하면서 지인과 이웃 주민 등 14명으로부터 총 4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중이다.
경찰은 사기 피해액을 3억2000만원으로 추정했으나 검찰의 보강 수사 과정에서 피해액이 4억여 원으로 늘었다. 검찰이 적용한 사기 피해액은 신씨가 3억5000여만원, 김씨가 5000만원이다.
신씨는 같은 달 12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됐으나 김씨는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기각하면서 체포 48시간 만에 석방됐다.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선고 공판은 10월1일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린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