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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므뉴신, 폼페이오 장관 "월내 미·이란 정상회담…제재압력 완화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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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므뉴신, 폼페이오 장관 "월내 미·이란 정상회담…제재압력 완화는 없을 것”

백악관에서 10일(현지시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왼쪽)과 스티븐 므뉴신 재무장관.이미지 확대보기
백악관에서 10일(현지시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왼쪽)과 스티븐 므뉴신 재무장관.


미국의 스티븐 므뉴신 재무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제조건 없이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장관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압력을 완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장관은 백악관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1시간 반 전 강경파의 존 볼턴 대통령 보좌관(국가안전보장 담당)의 해임을 발표한 참이었다.

므뉴신 장관은 “지금 대통령은 전제조건 없이 회담에 매우 긍정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란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하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그는 뉴욕에서 이달 열리는 유엔총회에 맞춰 두 대통령이 회담할 가능성은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두 장관은 볼턴 보좌관이 정권을 떠나는 것을 대폭적인 정책변경의 전조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므뉴신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나, 그리고 대통령은 최대한의 압력정책을 유지한다는 데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