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10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자리에서 “정책금융기관인 산은과 수출입은행의 합병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산은과 수은의 합병에 대해 금융권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산업은행과 정부는 물론 수출입은행도 전혀 협의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사견이라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의 업무를 놓고 오래전부터 이견이 있었지만 지난 2013년 산은과 수은의 업무를 명확히 구분지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동걸 회장이 어떤 의도로 이같은 발언을 했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한국지엠(GM)의 노동조합 파업에 대해 유감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평균 연봉 1억 원이 넘는 분들이 10몇%를 올려 달라고 하는 것 납득이 안 간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