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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베트남의 노동생산성 다른 아세안 국가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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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베트남의 노동생산성 다른 아세안 국가보다 낮아

2018년 1인당 4400달러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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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획투자부는 베트남의 노동생산성은 향상되었음에도 여전히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 비해 낮다고 밝혔다고 현지매체인 베트남 뉴스(Vietnam News)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기획투자부의 보고서를 인용해 2018년 베트남의 노동생산성 지수는 1인당 1억 2천만 VND(4400달러)으로 2011년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의 노동생산성은 2011년~2018년 사이 연평균 4.88% 증가하였다. 그러나 구매력평가지수(PPP)로 측정된 2018년도 베트남의 노동생산성은 1만1142달러로 이는 싱가포르의 7.3%, 말레이시아의 19%, 태국의 37%, 인도네시아 44.8% 그리고 필리핀의 55.9%에 불과하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은 베트남의 낮은 노동생산성은 경제 성장, ‘중진국 함정’ 탈피, 세계 각국과의 경제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밝혔다.

중진국 함정이란 개발도상국이 경제발전 초기에는 순조롭게 성장하다 중진국 수준(1인당 소득 4000~1만달러)에 와서는 성장이 장기간 정체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대해 베트남 상공회의소는 베트남의 경제구조가 주로 저렴한 인건비와 원자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간 베트남 기업들은 경영계획 수립 미비 및 과학기술 개발에 오랜 기간 소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회의소 측은 중저소득국가(1인당 소득 1006달러~3955달러)로 접어든 베트남은 기존의 가격경쟁우위를 잃고 있으며 낮은 노동 생산성은 해외투자유치와 국제자본시장 통합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