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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IAEA, 이란 고성능 원심분리기 다수 설치 확인…2015년 '핵 합의' 붕괴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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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IAEA, 이란 고성능 원심분리기 다수 설치 확인…2015년 '핵 합의' 붕괴 직면

사진은 이란이 가동 중인 원심분리기의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이란이 가동 중인 원심분리기의 모습.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프레드릭 달 대변인이 9일(현지시간) 이란의 고성능 원심분리기의 설치를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이란의 핵 개발을 둘러싸고 2015년 체결된 핵 합의가 붕괴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IAEA는 이날 성명에서 원심 분리기 “IR-422 기, IR-51 기, IR-630 기, IR-6s3 기가 설치됐거나 설치 중임을 7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IAEA에 의한 확인에 앞서 이란정부는 핵합의를 체결한 유럽제국에 대해 핵합의 의무이행 삭감 이외에 남겨진 선택사항은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IAEA에 따르면 이들 원심분리기의 설치장소는 중부 나탄츠(Natanz)의 핵 관련시설로 “설치된 모든 원심분리기는 불화우라늄(UF6)을 쓰는 실험용으로 준비되었으며, 7~8일에는 UF6를 이용한 실험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