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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발, 미국 기준금리 인하 미중 무역협상재개 …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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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발, 미국 기준금리 인하 미중 무역협상재개 …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미국 파월 연준의장이 강력한 금리인하 신호을 내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기대르 모으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9일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설에서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하며 연준은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인하할 뜻을 강력히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이 소식으로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등이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등에서도 호재로 작용했다.

9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0.56% 오른 2만318.42로 마감하며 5주 반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91% 상승한 1551.11로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의 경기부양용 지급준비율 인하와 지방채 발행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이 이날 발표한 4~6월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비 0.3% 증가, 연율 1.3%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8월의 속보치 전기비 0.4% 증가, 연율 1.8% 증가에서 각각 0.1%포인트, 0.5%포인트 하향조정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무역정책 때문에 제조업체들의 투자, 고용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고율관세로 미국의 경기둔화를 부채질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즉흥적 통상정책 때문에 불확실성이 더 커진다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0.84% 상승한 3024.74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82% 오른 1만1.93에 마감했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 모두 떨어졌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9% 오른 1만801.14에 마쳤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10월 초 고위급 회담 실시를 합의한데 기대를 걸고있다. ECB의 금리 결정과 다음 주 연준 FOMC의 금리인하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CB는 오는 12일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현재 마이너스(-) 0.4%인 예금금리를 더 인하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ECB가 새로운 채권 매입 프로그램도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CB가 금리 인하를 포함해 양적완화(QE)도 단행하며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경우 연준의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도 한층 커질 수 있다.

미국 연준은 17~18일 이틀간 FOMC를 연다. 시카고 금리 선물 시장은 9월 회의에서 금리가 25bp 인하될 가능성을 90% 이상 반영하고 있다. 오는 10월 회의에서 금리가 한 차례 더 인하될 것이란 기대도 60%가량에 달한다. 곧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금리인하여부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영향을 줄 주간 변수
9월10일 구인·이직 보고서.
9월11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도매재고
9월12일 CPI
9월13일 소매판매/ 수출입물가지수/ 기업재고/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뉴욕증시에서는 지난 주말 다우지수가 69.31포인트(0.26%) 상승한 26,797.4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2.71포인트(0.09%) 오른 2,978.71에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3.75포인트(0.17%) 하락한 8,103.0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한주동안 1.49% 올랐다. S&P 500 지수는 1.79%, 나스닥은 1.76% 각각 상승했다. 연준 파월 의장은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 경제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며 경기 침체도 예상하지 않는다고 평가해 적극적인 금리 인하의 힌트는 제공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트윗을 통해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압박을 이어갔다.

중국은 예고한 대로 지준율을 내리며 경기 부양에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중국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16일부터 0.5%포인트 낮춘다. 지준율 인하로 9000억 위안(1260억 달러)의 유동성이 추가 투입된다. 중국은 또 도시상업은행의 지준율은 10월 15일과 11월 15일 두 차례에 총 1%포인트 추가로 인하하기로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91.2%, 동결 가능성은 8.8%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7.81% 하락한 15.00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9일 나흘 연속으로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10.42포인트(0.52%) 오른 2,019.55로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727억원, 개인은 1천726억원을 순매도했다. 미중 무역분쟁, 홍콩 시위, 브렉시트 등 악재가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원화 강세 반전과 외국인 순매수 등도 호재다. SK하이닉스[000660](2.93%), NAVER[035420](2.34%), 삼성전자[005930](1.30%), 현대모비스[012330](0.80%), 셀트리온[068270](0.30%), 신한지주[055550](0.12%) 등이 오르고 LG화학[051910](-1.07%), LG생활건강[051900](-0.40%), 현대차[005380](-0.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5.38포인트(0.85%) 내린 625.7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7억원, 9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459억원을 순매수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8.14%), CJ ENM[035760](5.50%), 펄어비스[263750](0.70%), 메디톡스[086900](0.31%) 등이 오르고 케이엠더블유[032500](-8.16%), 헬릭스미스[084990](-1.58%), SK머티리얼즈[036490](-1.22%), 에이치엘비[028300](-0.9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5%), 휴젤[145020](-0.46%) 등은 내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