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27% 하락한 1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 (PCC) 좌초 사고가 이날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소속 차량 운반선 골든레이호(GoldenRay)는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앞바다에서 선체가 한쪽으로 기우는 전도사고를 일으켜 좌초했다.
골든레이호는 지난 2017년 건조된 자동차전용 운반선으로 전장 199,9m, 전폭 35.4m 크기로 차량 7400여대를 수송할 수 있다.
현재 24명의 승선자 중 미국인 도선사 1명과 선원 19명, 총 20명을 구출했으며, 나머지 승선자 4명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자동차운반선 좌초사고에 따른 재무손실 가능성은 낮다는 게 증권사의 분석이다.
사고가 아니라 실적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목소리도 나온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사업부문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가 예상되고, 완성차 해상운송사업부문의 경우 비계열화주 물량 수주로 전년 대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에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매수전략을 추천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 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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