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검찰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지난달 말 한국투자증권 A차장과 함께 경북 영주 동양대 자신의 연구실로 가서 컴퓨터를 가지고 나왔다.
실제 검찰이 5일 조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조 후보자의 배우자인 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 등 가족의 자금흐름 파악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영등포PB센터에 수사인력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문서 등 관련자료를 확보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A차장은 계좌관리 등을 담당하는 자산관리자일뿐이다"며 "개인적인 일로 회사에서 파악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검찰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조 후보자 측은 “압수수색을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갖고 나왔다가 나중에 검찰에 임의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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