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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시 트렌드가 한눈에'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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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시 트렌드가 한눈에'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7일 개막

11월10일까지 65일간 '집합도시' 주제로 건축가포럼, 어린이건축학교, 건축영화제 등 열려

7일 개막하는 2019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의 메인행사인 '도시전'에 소개되는 멕시코시티 출신 작가 에드위나 포르토카레로의 설치작품 ‘빅 이퀄라이저’(왼쪽), '주제전'의 전시작인 스페인 작가 아미드 세로9의 ‘집 없는 문명’(오른쪽)의 이미지. 사진=서울시  이미지 확대보기
7일 개막하는 2019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의 메인행사인 '도시전'에 소개되는 멕시코시티 출신 작가 에드위나 포르토카레로의 설치작품 ‘빅 이퀄라이저’(왼쪽), '주제전'의 전시작인 스페인 작가 아미드 세로9의 ‘집 없는 문명’(오른쪽)의 이미지. 사진=서울시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인 ‘2019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가 7일 개막해 오는 11월 10일까지 6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서울시 주최, (재)서울디자인재단 주관의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집합도시(Collective City)’를 주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서울역사박물관 등 도심 여러 지역에서 펼쳐진다.
서울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도시들의 당면 문제점, 해결방안을 공유하고 고민하는 ‘세계총괄건축가 포럼’이 7일 서울시청 앞 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린다.

행사는 ‘도시전’과 ‘주제전’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시전’은 전세계 47개국 80개 도시들이 참여해 현대 도시를 이해하고 미래도시의 결과물을 소개하는 전시다.

특히, 지진의 아픔을 겪은 멕시코시티 출신 작가 에드위나 포르토카레로가 출품한 ‘안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설치작품 ‘빅 이퀄라이저’는 관람객들이 직접 지진의 위협을 체험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주제전’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집합도시’ 주제로 한 연구 결과물이나 현재 도시구성을 재해석한 프로젝트 전시로, 전 세계 전문가 43개팀이 참여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전시관과 주변 둘레길에서 열린다.

‘주제전’에는 네덜란드 작가 바스 프린센이 합천 해인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팔만대장경을 대상으로 촬영하고 현상한 ‘이미지와 건축 #11:팔만대장경’, 스페인 작가 아미드 세로9이 한국 찜질방 문화에 착안해 미래 거주모델의 고민을 풀어낸 ‘집 없는 문명’, 벨기에 작가 도그마의 ‘약속의 땅, 저가형 주거지와 건축에 대하여’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전세계 43개 대학들이 참여한 ‘글로벌 스튜디오’, 원초적 집합도시인 전통시장을 다양한 관점으로 조명하는 ‘현장 프로젝트’, 어린이건축학교,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집합도시 서울투어 등이 비엔날레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오후 3시3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박원순 서울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검기무, 전우치 놀이단 공연, 서울 한량춤, 신바람 서울춤곡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박 시장과 시민들이 마주 앉아 도시 현안을 공유하는 ‘서울 토크쇼’도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도시전 연계행사(9월 5~6일) ▲세계총괄건축가포럼(9월 6~7일) ▲서울건축문화제 2019(9월 6~22일)가 펼쳐진다.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의 자세한 행사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seoulbiennale.org)에서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자료=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서울시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