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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트럼프 또 관세폭탄 미중 무역전쟁 …미국 제조업 PMI 와르르 홍콩증시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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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트럼프 또 관세폭탄 미중 무역전쟁 …미국 제조업 PMI 와르르 홍콩증시 폭등

미국 마저도 디플레이션 조짐... 뉴욕증시 다우지수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비상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트럼프 또 관세폭탄 미중 무역전쟁 …미국 제조업 PMI 와르르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트럼프 또 관세폭탄 미중 무역전쟁 …미국 제조업 PMI 와르르
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폭탄을 퍼 붓고 있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보복관세를 두배로 또 올리겠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환율 등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인상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물론이고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와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그리고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 등이 흔들리고 있다.

당초 미국은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 관세를 9월 1일, 12월 15일 등 모두 두 차례로 나누어 부과할 계획이었다. 그러자 중국이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9월 1일부터 보복관세 부과를 시작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보고고를 받고 격앙되어 통상 참모들과 전화 회의를 열어 기존의 대중국 관세를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깜짝 놀라 트럼프를 말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기존 2500억 달러어치 중국 제품에 대한 25% 관세율, 3000억 달러어치 중국제품에 예고된 10% 관세율을 각각 5%포인트 올리는 방식으로 계획을 바꾸었다.

미국은 9월1일부터 112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는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25%에서 30%로 인상된다. 12월 15일부터는 1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5% 관세가 추가로 부과된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이달로 예정했던 회담의 날짜조차 잡지 못한 채 공회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자신이 내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중국의 통상 관행을 파쇄하기 위해 더 과격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무역전쟁 와중에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키로 했다. 중국의 WTO 제소는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와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그리고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 등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국제금값 등도 미중 무역전쟁을 주목하고 있다.
4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0.12% 오른 2만649.14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26% 내린 1506.81로 마쳤다. 엔화 가치 하락 즉 달러당 엔화환율 상승이 호재였다. 일본 불매운동 대상인 유니클로 운영사 패스트리테일링은 일본 내 유니클로 매장의 8월 매출이 9.9% 상승한 것으로 드러난 이후 크게 올랐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0.93% 오른 2957.41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69% 상승한 9700.32에 마감했다. IHS마킷 발표 중국의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로 나타난 이후 주가가 상승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는 올랐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94% 오른 1만657.31에 장을 마쳤다.

4일 오전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285.26포인트(1.08%) 하락한 26,118.02에 마쳤다. S&P 500 지수는 20.19포인트(0.69%) 내린 2,906.27에 끝났다. 나스닥은 88.72포인트(1.11%) 떨어진 7,874.16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동향과 경제지표 그리고 영국 브렉시트 정국 등이 변수였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년 만에 처음 위축 국면으로 떨어졌다.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제조업 PMI가 전월의 51.2에서 49.1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 51.0보다 부진한 것은 물론 지난 2016년 1월 48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6년 8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을 뜻하는 50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가 침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미·중 무역협상 우려도 커졌다. 미국과 중국은 예고했던 대로 추가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관세가 연기되는 이변은 없었다. 미·중 양국이 향후 협상 범위와 일정 등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를 강조하며 불안을 진정시키려고 하지만 분위기는 호전되지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무역과 관련해 매우 불공정했다고 하는 등 전반적으로 무역전쟁 긴장을 키웠다. 유럽증시에서는 브렉시트 이슈가 부각됐다. 노동당 등 영국 야당은 오는 10월 31일인 브렉시트 기한 추가 연장 등을 포함한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을 추진 중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10월 14일 조기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는 위협을 내놨다. 이날 보수당 필립 리 의원이 탈당한 뒤 자유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집권 보수당 정권의 하원 과반 의석이 무너졌다. 일각에서는 존슨 총리의 힘이 빠지면서 노딜 브렉시트가 저지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부상하기도 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무역 전쟁 장기화를 우려하는 지적이 많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은 97.3%,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2.7% 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3.58% 상승한 19.66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22.84포인트(1.16%) 오른 1,988.5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8월 2일의 1998.13 이후 한 달여 만의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84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천531억원, 1천477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2원 내린 1208.2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97%), SK하이닉스[000660](3.90%), NAVER[035420](0.33%), 현대모비스[012330](0.60%), 셀트리온[068270](4.36%), 신한지주[055550](0.73%), LG생활건강[051900](0.81%) 등이 오르고 LG화학[051910](-0.16%)은 내렸다. 현대차[005380]와 SK텔레콤[017670]은 보합 마감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6%), 의약품(2.53%), 전기·전자(2.10%), 음식료품(1.54%), 기계(1.36%) 등 대부분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33개, 내린 종목은 273개 그리고 보합은 85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9.29포인트(1.50%) 오른 629.31로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종가 기준으로는 7월 31일의 630.18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0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3억원, 227억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1%), 헬릭스미스[084990](1.32%), 케이엠더블유[032500](3.96%), 펄어비스[263750](2.22%), 메디톡스[086900](1.17%), SK머티리얼즈[036490](0.28%), 에이치엘비[028300](3.23%) 등이 오르고 CJ ENM[035760](-0.51%), 휴젤[145020](-0.39%), 스튜디오드래곤[253450](-0.46%) 등은 내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