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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설립 발걸음 빨라진다...이달 중순 창립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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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설립 발걸음 빨라진다...이달 중순 창립총회 개최

연말 학교법인 설립, 내년 나주캠퍼스 착공...한전, 비용 600억 전액출연 '여전히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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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혁신도시 한전공대 부지 위치도.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이 9월 중 한전공대 학교법인 창립총회를 열고 이사진 확정, 학교법인 설립 신청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한다.

3일 한전공대 설립추진단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이달 중순 한전공대 학교법인 창립총회를 서울에서 개최, 이사진을 확정하고 곧바로 교육부에 학교법인 설립을 신청할 계획이다.

규정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교법인 설립 신청이 접수되면 3개월 내에 처리하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말 한전공대 학교법인이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에 학교법인이 세워지면 내년부터 한전공대 건설공사가 가능하고, 목표한 대로 오는 2022년 3월 개교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한전은 전망한다..

학교법인의 초대 이사장은 김종갑 한전 사장이 맡을 것으로 보이며, 총장 선임과 교직원 선발도 올 하반기 중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부지를 무상기부하기로 약속한 부영그룹은 지난달 20일 40만㎡에 이르는 골프장 땅의 '부지 무상기부 약정식'을 가졌고, 전남도와 나주시는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해마다 100억 원씩 총 2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달 8일 이사회에서 '한전공대(가칭) 설립 및 법인 출연안'을 승인했다.

당시 승인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학생 정원은 대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 등 총 1000명 규모이며, 개설학과는 에너지공학부(가칭)이다.

다만, 한전공대는 '무(無)학과 융복합 대학'을 지향하고 나주혁신도시의 에너지 클러스터를 활용해 융복합 창업인력과 연구개발인력을 집중 양성한다는 창학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학교법인 설립과 운영자금 600억 원은 전액 한전이 출연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전공대가 국정과제인만큼 한전 이사회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하는 분위기지만, 한전 안팎, 특히 교육계에서는 30년 내에 글로벌 수준의 에너지특화 공과대학을 만든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만큼 한전이 장기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지 우려가 여전하다"고 보다 세부적이고 장기적인 한전공대 육성 계획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