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남 제3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를 무난하게 끝낸 조합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2시 시공사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한남3구역은 지난 200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한남뉴타운 5개 구역 가운데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재개발 사업장이다. 이 곳은 정비구역 지정 이후 16년간 사업 추진이 더디게 진행돼 오다 지난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대상지는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 6395.5㎡며,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5816가구(임대 87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신축될 예정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권 경쟁구도가 5개 건설사로 가시화 되면서, 해당 건설사 간 컨소시엄 구성 여부도 도시정비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이 지난 달 24일 낸 시공사 입찰공고문에 기존의 ‘컨소시엄 불가’ 조항을 없애버려 건설사 간 ‘합종연횡(合從連衡)’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