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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군, 시리아 북서부 이슬람 과격파 회의 겨냥 공습…지도자 40여명 사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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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군, 시리아 북서부 이슬람 과격파 회의 겨냥 공습…지도자 40여명 사망설

사진은 지난 7월 미군의 시리아 북서부 정밀공습 후 완전히 파괴된 알카에다 계열조직의 건물.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지난 7월 미군의 시리아 북서부 정밀공습 후 완전히 파괴된 알카에다 계열조직의 건물.


미 국방부는 이라크군이 8월31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드리브 주에서 이슬람 과격파 지도자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비정부조직(NGO)시리아 인권감시단은 이 공격은 미사일에 따른 것으로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이 공격에 대해 이드리브 주 북부의 알 카에다 조직 지도자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말했으나 사용한 무기의 종류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감시단의 라미 압델 라흐만(Rami Abdel Rahman) 대표에 따르면 미군의 공격은 군사훈련 캠프에서 개최된 후라스 알 딘(Hurras al-Deen)및 안사르 알 타우히드(Ansar al-Tawhid)라는 알 카에다계 조직의 지도자들의 회의를 겨냥한 것으로 최소 40명이 사망했다. 미사일이 전투기와 지상 거점 중 어느 곳에서 발사됐는지는 현재로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감시단에 따르면 시리아 정권군은 이날 이드리브 주의 마을 카프란벨(Kafranbel)을 폭격했으며 민간인 한명이 사망했다. 이날 시작된 정전은 발효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깨졌다. 이 휴전은 시리아의 바사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정권과 이슬람 과격파가 8월1일 이후 맺은 2번째의 정전이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