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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주에서 일본식 자동차 번호판이 인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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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주에서 일본식 자동차 번호판이 인기라고?

아사히시문 보도...흰바탕에 녹색 글자, 호주 형형색색 번호판과 대조

호주에서 일본식 자동차 번호판이 조용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호주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본식 자동차 번호판.사진=아사히신문이미지 확대보기
호주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본식 자동차 번호판.사진=아사히신문

호주에서는 정식 번호판 외에 디자인과 색깔이 다양한 자동차 번호판을 붙일 수 있는데 일본식 번호판은 녹색 바탕에 흰색으로 번호를 쓴 게 특징이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차 소유주들이 이런 번호판을 붙이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아사히신문은 현재 일본식 번호판을 달 수 있는 곳은 뉴사우스웨일즈, 멜버른주로 두 곳이 호주 인구 2500만 명의 60%를 차지한다면서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는 한자를 적은 번호판이나 노란색에 검은색 글자를 쓴 번호판도 있다고 설명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영어 '빅토리아'나 일본 한자로 된 '빅토리아'를 선택해 입력할 수 있다고 한다.

빅토리아주에서는 판매가 시작된 이후 4년 사이에 2200개가 팔렸고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3년 만에 2700개가 팔렸다. 번호판 가격은 새 번호를 주문할 경우 차량 앞뒤에 다는 것 두 개 1세트에 빅토리아주에서는 459호주달러(약 3만3000엔),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는 310호주달러다.

도요타 86 스포츠카를 모는 시드니대 학생인 네이선 스위프트(21)는 자기 차에 흰 바탕에 푸른 색으로 'SWIFT'라고 쓴 번호판을 붙였다. 그는 "일본 차에 딱맞는 번호판으로 가족과 친구들이 매우 좋아한다"면서 "새 차를 사더라도 이 디자인은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