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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F-15전투기 해커에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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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F-15전투기 해커에 뚫렸다

미군, 민간 전문가 활용한 실험에서 취약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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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호텔에서 열린 데프콘 사이버시큐리티컨퍼런스에서 F15-전투기 비행 시스템에 대한 해킹 실험이 펼쳐졌다.

14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검증된 7명의 해커들은 미군측 허가를 받아 F-15 전투기에 대한 물리적 접근권한을 부여받았고 이들은 전투기의 민감한 약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만일 미국의 적대세력이 활용했다면 F-15 비행 중 비디오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는 약점이었다.
지난해 11월에도 비슷한 실험을 했는데 당시엔 미 공군이 찾지 못해 수리에 실패했던 버그를 해커들이 발견하기도 했다.

미 공군 측은 "전투기 등 모든 항공기에 수백만 줄의 코드(암호)가 있고 이들 가운데 결함이 있는 코드가 있을 경우 전투기를 만들 능력이 없는 국가라도 몇 차례 키 입력만으로 우리 전투기를 격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공군은 이 때문에 윤리적인 민간 해커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러시아, 이란 또는 북한과 같은 적들보다 먼저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신설된 국방부내 국방디지털서비스(DDS)는 이제까지 '해킹 더 펜타곤' 등의 이름으로 12차례에 걸쳐 민간 해커들로 하여금 국방부와 공군 등 공공시스템에 침투하게 하는 해킹 대회를 열어 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