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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백악관 환율전쟁 타결 미중 무역협상 요청 … 코스피 코스닥 국제유가 중대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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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백악관 환율전쟁 타결 미중 무역협상 요청 … 코스피 코스닥 국제유가 중대 기로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백악관 환율전쟁 타결 미중 무역협상 요청 … 코스피 코스닥 국제유가 중대 기로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백악관 환율전쟁 타결 미중 무역협상 요청 … 코스피 코스닥 국제유가 중대 기로
중국의 환율조정용 중앙은행 증권 발행으로 일본증시 홍콩증시 중국증시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등이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의 충격에서 조금씩 헤어나올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가 과연 어떤 반응 보일 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그리고 S&P 500 지수 등은 전날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환율 방어 발표에 고무받아 상승반전에는 성공했으나 그 상승세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을 지가 관심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그리고 S&P 500 지수 등이 이틀 연속으로 살아난다면 일본증시 홍콩증시 중국증시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에도 운신의 폭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중국과의 협상을 원한다고 밝혀 미중 무역협상과 환율전쟁에 또 한번의 반전이 올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백악관의 화해 협상 제스처가 그동안 트럼프대통령의 관세폭탄 엄포와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금지 그리고 중국 위안화의 7위안선 붕괴와 그에따른 환율 조작국 지정등으로 얼룩진 일본 증시와 중국증시에 새 전기가 될 지 주목된다.

7일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백악관이 중국과의 협상을 원한다고 밝힌 이후 낙폭은 크게 줄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0.33% 하락한 2만516.56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0.05% 내린 1499.93으로 마쳤다. 일본 증시의 가장 큰 부담은 엔화 환율의 하락 즉 엔고 영향이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0.32% 하락한 2768.68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50% 내린 8814.74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9월1일부터 중국산 3000달러 규모 수입물품에도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것이 중국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홍콩증시는 시위 까지 겹쳐 항셍지수와 H지수(HSCEI 모두 내렸다.

앞서 7일 오전에 끝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311.78포인트(1.21%) 상승한 26,029.52에 마쳤다. S&P 500 지수는 37.03포인트(1.30%) 오른 2,881.77에 끝났다. 나스닥은 107.23포인트(1.39%) 상승한 7,833.27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위안화 환율이 최대 변수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홍콩에서 300억 위안(약 5조 원) 규모의 중앙은행 증권을 발행하기로 한 점이 위안화 환율 안정에 도움을 줬다.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협상에 열린 자세이며, 미중 협상에 따라 관세도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ㅍ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85.8%,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14.2%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17.97% 하락한 20.17이다.

한국거래소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월 31일부터 8월7일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 행진을 벌였다. 외국인 메도물량이 무려 1조4705억원 이다. 코스닥에서는 최근 외국인이 순매수 흐름을 보였지만 그 중 상당 부분이 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한 '숏 커버링' 물량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갈등 악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원달러 환율 상승 그리고 한일 경제전쟁등이 외국인 이탈의 요인이다. 일본이 한국을 수출관리 상의 일반포괄허가 대상인 그룹 A(종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하는 등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도 부담이다.
코스피는 7.79포인트(0.41%) 내린 1,909.71로 마쳤다.종가 기준 2016년 2월 18일 1,908.84 이후 3년 5개월여만의 최저다. 장 초반에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으나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하 고시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SK하이닉스[000660](1.81%), LG화학[051910](1.77%), 셀트리온[068270](1.37%), 현대차[005380](0.79%), 현대모비스[012330](0.42%) 등이 오르고 LG생활건강[051900](-1.28%), SK텔레콤[017670](-1.21%), NAVER[035420](-0.72%), 삼성전자(-0.6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3.14포인트(2.38%) 오른 564.64로 마감했다. SK머티리얼즈[036490](5.30%), 메디톡스[086900](3.65%), 스튜디오드래곤[253450](3.52%), 에스에프에이[056190](2.47%), 케이엠더블유[032500](2.45%), CJ ENM[035760](1.86%), 휴젤[145020](0.29%) 등이 오르고 헬릭스미스[084990](-6.27%), 펄어비스[263750](-0.99%), 셀트리온헬스케어(-0.12%) 등은 내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