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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영국 메건 비 편집 '보그' 최신호 표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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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영국 메건 비 편집 '보그' 최신호 표절 논란

영국 메건 비가 객원 편집에 참여한 '보그' 9월호 표지(왼쪽)가 2016년 발간된 베스트셀러 '게임 체인저'와 표지가 비슷해 표절 의혹이 일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메건 비가 객원 편집에 참여한 '보그' 9월호 표지(왼쪽)가 2016년 발간된 베스트셀러 '게임 체인저'와 표지가 비슷해 표절 의혹이 일고 있다.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매건 비가 편집에 참여한 영국판 '보그'지 9월호 표지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폭스 뉴스'와 '데일리 메일' 등 다수 매체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메건 비가 편집에 참여한 보그지 9월호 표지가 지난 2016년 발간된 호주 작가 사만다 브렛과 스티프 아담스의 베스트셀러인 '게임 체인저'(The Game Changers)와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마이클 메건 비는 보그 영국판 9월 호에서 '변화를 위한 힘'에 객원으로 편집에 참여했다.

'게임 체인저' 공동 저자인 브렛과 아담스 또한 "메건 비의 팬이기는 하지만 조금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 미러'는 "'보그' 커버 개념이 메건 비의 아이디어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열여섯 번째 이미지인 미러는 독자가 변화를 위한 힘이 되도록 격려하기 위한 메건 비의 제안이었다"고 전했다.

브렛은 또 '폭스 뉴스' 측에 "게임 체인저"는 2016년 11월 흑백 표지로 출간되었으며, 당시 메건은 여배우로 40명의 유명 인사와 주목할만한 게임 체인저에 참여한 기고가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책이 2017년 더 많은 여성들이 참여하면서 핑크색 표지로 다시 풀려서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전했다.

메건 비는 영국 왕실을 객원잡지로 편집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종적 편견으로 비난을 받아온 데 이어 표절 시비까지 불거져 한 동안 논란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그' 9월호는 2일(오늘) 판매에 들어간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