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안자망 어선 A호(9.16t)는 이날 오전 6시쯤 해운대 남동쪽 25㎞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그물을 끌어 올리다 악상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부산해경에 신고했다.
이날 잡힌 악상어는 몸길이 192㎝, 둘레 110㎝ 크기였다.
악상어는 주로 연어(salmon)를 잡아먹고 살기 때문에 ‘salmon shark’라는 이름이 붙는다.
해경 관계자는 “악상어가 발견된 장소가 해수욕장에서 멀리 떨어졌지만 그물에 걸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악상어가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졌지만 이 상어를 마주치면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자극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