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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국 FOMC 금리인상 미중 무역협상 엇갈린 신호…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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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국 FOMC 금리인상 미중 무역협상 엇갈린 신호…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국 FOMC 금리인상  미중 무역협상 엇갈린 신호…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국 FOMC 금리인상 미중 무역협상 엇갈린 신호…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미국의 금리인하를 논의하는 연준 FOMC가 시작되고 미중 무역협상 상하이 대면 접촉이 열리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원·달러 환율 등이 초 긴장모드에 돌입했다.

미국 금리인하와 미중 무역협상은 원론적으로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원·달러 환율 등에 호재 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기대가 상당히 부플어 올라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큰 쇼크가 올 수도 있다. FOMC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더라도 그 폭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거나 향후 추가 금리인하 약속이 없을 경우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은 요동칠 것을 보인다.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그동안 수차에 걸쳐 미국의 금리인하 방침을 밝혀왔으나 최근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과감한 인하를 단행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여기에다 호르무즈 해역에서의 충돌로 야기된 중동사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2차 보복, 화이트리스트 배제 그리고 기업 실적발표 등 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등은 일본이 예상대로 백색 국가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백색 국가 화이트 리스트에서의 한국 배제는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에도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위안화 환율, 국제유가, 국제금값 등은 미국 금리인하와 미중 무역협상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있다.

30일 아시아증시는 상승했다. 8월1일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 즉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0.43% 상승한 2만1709.31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토픽스(TOPIX)는 0.45% 오른 1575.58로 마쳤다.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을 현수준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지수는 0.39% 오른 2952.34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48% 상승한 9399.10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의 대형주 모음인 CSI300지수는 0.42% 오른 3870.32로 마쳤다.과학혁신판(커창반)도 상승했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 모두 올랐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50% 하락한 1만830.90에 마쳤다.

30일 아침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28.90포인트(0.11%) 상승한 27,221.35에 마쳤다. S&P 500 지수는 4.89포인트(0.16%) 내린 3,020.97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36.88포인트(0.44%) 하락한 8,293.33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상하이 대면접촉이 시작됐으나 타협점을 곧바로 도출해 낼 것이란 기대가 크지는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합의를 하지 않고 2020년 미국 대선 때까지 기다리고자 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WTO에서 중국의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는 문제를 놓고 양측이 충돌할수도 있어 뉴욕증시는 긴장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은 76.0%,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24.0%로 나타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5.51% 상승한 12.83이다.

코스피 지수는 9.20포인트(0.45%) 오른 2,038.68에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2억원, 21억원어치씩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를 끌어 올렸다.삼성전자[005930](0.98%), SK하이닉스[000660](2.47%), LG화학[051910](0.45%), 현대모비스[012330](0.62%), POSCO[005490](0.22%), SK텔레콤[017670](0.20%) 등이 오른 반면 셀트리온[068270](-1.12%), 신한지주[055550](00.23%) 등은 내리고 현대차[005380]와 NAVER[035420]는 보합 마감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52%), 종이·목재(2.10%), 비금속광물(1.35%), 전기·전자(1.20%) 등이 강세다. 보험(-0.81%), 전기가스(-0.74%), 은행(-0.73%), 의료정밀(-0.52%)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6.86포인트(1.11%) 오른 625.64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9억원, 203억원을 순매수했다. 헬릭스미스[084990](1.98%), 메디톡스[086900](0.02%), 펄어비스[263750](1.75%), 케이엠더블유[032500](0.58%), 휴젤[145020](0.58%)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2%), 신라젠[215600](-3.72%), SK머티리얼즈[036490](-4.05%) 등은 내렸으며 CJ ENM[03576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보합 마감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9원 내린 1,181.6원에 마감했다.

미국 연준은 8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끝내면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발표한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기준금리가 현재의 2.25~2.5%에서 2.00~2.25%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10년7개월 만의 금리인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인하가 필요하다"면서도 "극적인 인하로 가게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준 총재도 "금리인하는 완만하고 절제되고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연준의 분위기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폭의 금리 인하는 충분하지 않다"며 전폭적인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