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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이제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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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이제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우뚝

유럽‧미국 등 글로벌 시장서 판매‧허가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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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우뚝 섰다. 사진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사옥.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시장 개척자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확대하며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우뚝 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R&D)로 셀트리온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뛰어든 1세대 제약‧바이오기업이다. 국내와 함께 제약 선진국인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에서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동시에 미국에서도 성과가 이어지는 중이다.

먼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으로 지난 상반기 유럽에서 4000억 원이 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 1분기 1982억 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이보다 6% 증가한 2151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올 상반기 매출은 4133억 원으로 이는 사상 최대 반기 실적으로 남게 됐다. 또 베네팔리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통 물량을 기준으로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엔브렐'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랐다.

여기에 미국 시장에서도 순항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주 애브비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하드리마(유럽 제품명 임랄디)'의 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렌플렉시스'와 '온트루잔트' 그리고 '에티코보'에 이은 미국에서 네 번째 판매허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히드리마의 오리지널 제품인 휴미라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자랑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다. 애브비와의 합의로 제품 출시가 2023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만 휴미라의 지난해 연간 판매액이 23조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상당한 실적을 가져다 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미 유럽의약품청(EMA)에 로슈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인 'SB8'의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여기에 노바티스의 '루센티스'와 알렉시온의 '솔리리스' 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면서 회사의 손익 개선효과가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