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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바스프, 자동차부문 수요둔화·북미지역 악천후로 상반기 영업이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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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바스프, 자동차부문 수요둔화·북미지역 악천후로 상반기 영업이익 반토막

매출액 4% 감소한 150억유로,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 47% 감소한 10억5천만유로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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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루트비히스하펜에 본사를 둔 화학회사 바스프.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BASF)가 올해 상반기 자동차 부문의 수요가 급격히 둔화한데다 북미 지역의 악천후로 인해 작물 보호 상품 수요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알게마이네 자이퉁 등 독일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바스프는 플라스틱, 기초화학약품 및 농약부분에서 실적악화로 매출액은 4% 감소한 150억 유로에 머물렀지만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EBIT before special items)은 47%나 감소한 10억5000만 유로로 급감했다. 사업재편을 포함한 특별비용을 포함할 경우 올 상반기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분의 2나 줄어들어 겨우 5억4800만유로에 불과했다.

바스프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상반기 실적발표에서 "바스프는 치열한 역풍으로 계속 고전하고 있으며올해 상반기의 급격한 침체로 영업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앞으로 수년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연간 이익이 30%나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브루더뮐러 CEO는 "올 하반기에도 전체 산업 및 화학 생산의 지속적인 저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무엇보다 '스팀 크래커(열 분해 시설) 제품과 폴리우레탄 플라스틱의 마진이 급격히 떨어지는 한편 바스프 생산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부문의 실적이 올해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북미 농약 사업은 불순한 날씨로 인해 종자 및 농약에 대한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바스프는 각종 석유화학제품, 제초제 등 농업제품 원료, 자동차용 폴리우레탄 시스템, 윤활유 등을 판매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