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키르기스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 참관기

공유
0

한-키르기스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 참관기

- 국내기업 38개사 참여, 1:1 상담회, CSR포럼, MOU 체결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 진행 -
- 키르기스탄은 중앙아시아 및 CIS 진출의 요충지, EAEU 통합에 따라 잠재력 커질 것 -








□ 행사 개요


행사명
한-키르기스 비즈니스 파트너십(Kyrgyzstan-Korea Business Partnership)
개최기간
2019년 7월 18일(목)
개최장소
Hyatt Regency Bishkek
내용
1:1 상담회, 한-키르기스 의료세미나(CSR), MOU 체결식
바이어 참가업체 수
키르기스스탄 주요 발주처 및 글로벌 바이어 125여개사
한국 참가업체 수
(1:1 상담회) 국내기업 37개사, (CSR) 국내기업 1개사
주관
KOTRA, OKTA, LINC+ 대학연합, 대한상의


ㅇ 행사장 배치
- (1:1 상담회) 테이블당 자사 샘플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대를 설치하여 상담시 효율성 강화 및 편의 제공
- (한-키르기스 의료세미나 CSR) 상담장 건너편에 의료세미나 포럼장을 조성하여 '남성 건강 및 비뇨기과'를 주제로 강의진행. 어린이병원, 교도소 대상 의약품 기증식 행사 병행

- (기타) MOU 행사장, 공유상담장 운영


1:1 상담장 전경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원: KOTRA 자체 촬영


MOU 체결장 전경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원: KOTRA 자체 촬영


한-키르기스탄 의료세미나(CSR) 행사장 전경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원: KOTRA 자체 촬영


ㅇ 주요성과(1:1 상담회 및 MOU)
- 국내기업 37개사, 바이어 125개사

- 총 상담건수 289건 / MOU 23건(성과금액 : 4,367천 달러)


□ 한-키르기스 비즈니스 파트너십 현장 스케치




자료원: KOTRA 알마티무역관


ㅇ 국내기업 37개사가 참여한 B2B 상담회에는 현지 바이어 125개사가 참가했음. 뿐만 아니라, 키르기스탄 현지 Kabar 통신 등 언론인들도 방문하여 취재를 진행


ㅇ 현지 기자는 "이렇게 큰 규모의 사절단이 온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교류가 많아져 민간 사절단이 자주 왕래했으면 좋겠다."고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밝힘.


ㅇ 사절단 중 대부분은 소비재를 취급하는 기업이었으며, 건강기능식품, 선물용품, 의료용품, 스마트팜 등 다양한 제품군의 기업들이 참가함. 현지 바이어들은 특히 의료기기 기업과 식품 등에 큰 관심을 보였음.
- 바이어는 "키르기스탄은 제조업이 약해 대부분의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며, 의료기기, 산업자재 등은 95% 이상을 수입한다. 중국, 러시아제 제품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긴 하지만, 한국 제품은 품질이 좋다는 인식이 있어 잠재력은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아쉽다. 아울러, 최근 K-pop을 필두로한 한류붐 때문에 식품, 화장품 분야에서 한국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힘.


ㅇ 상담은 비교적 원활히 진행되었고, 방문객도 많았지만 일부 아쉬운 목소리를 내는 우리기업도 있었음. 한국의 A사는 "많은 바이어들이 관심을 가져둔 덕분에 10건 넘게 상담했지만, 바이어들 대부분이 규모가 작다. 발주량도 적을 뿐더러 대금결제 면에서도 대부분의 바이어가 선결제를 거절하여 어려운 면이 있다."고 답함.


□ 바이어 반응


ㅇ 키르기스탄 상공회의소 반응
- "대한민국 총리가 키르기스탄을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이와 연계하여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가 개최된 것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한다. 37개사의 사절단을 필두로 앞으로 더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 키르기스탄 상공회의소는 기업 정보 제공 외, 바이어 미팅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의 많은 활용을 바란다."


ㅇ 현지 바이어 A사 인터뷰
- "우리 회사는 농업, 스마트팜 분야에서 활발히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사절단 중에서는 농업 기자재 및 스마트팜 시스템을 취급하는 한국기업이 있어 상담을 진행하고 왔다. 한국의 혁신 기술들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키르기스탄에 IoT, 무인제동시스템 기반의 스마트팜을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 생각한다. 지방만 해도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고, 자재 조달 비용이 커 대부분이 재래식 온실만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르기스탄 내 스마트팜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온도 제어시스템, 수경재배 자동화 시스템은 우리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품목이다."


ㅇ 현지 어린이병원 담당자 인터뷰
- "오늘 CSR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의 A사로부터 건강 기능식품을 기부 받았다.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해당 제품을 기부한 한국의 A사에게 감사를 표한다. 아울러, 오늘 진행된 의료 세미나도 인상깊었다. 비록 한-키르기스탄 교역량은 아직까지 작은 편이지만, 기술 교류부터 시작하여 인사 교류 등이 활발하게 일어나 양국 간 교역량도 증가하기를 기대한다."


□ 키르기스탄 경제현황


ㅇ 주요 경제지표(2018년 기준)
구 분
지표
GDP
명목 GDP (달러)
83억 달러¹
실질 GDP 성장률 (%)
3.8%¹
인구&소득
인구
640만 명
1인당 GDP (명목기준, 달러)
1,280 달러¹
1인당 GDP (PPP기준, 달러)
3,812 달러¹
인플레이션 (%)
1.5%
환율
달러/솜 환율(연 평균)
68.84
경상수지
경상수지(백만 달러)
-464
무역수지 (백만 달러)
6,672
- 수출 (FOB, 백만 달러)
1,764
- 수입 (FOB,백만 달러)
4,907
국가재정
정부부채(% of GDP)
54.96
외환보유고(백만 달러)
1,713
금리
중앙은행 정책금리 (%)
4.5 (2019년)
자료원: 키르기즈 국가통계청, EIU, ¹IMF World Economy Outlook(2018)


한 – 중앙아시아 교역현황 (2018년 기준)
국가명
수출액(품목)
수입액(품목)
총 교역량
카자흐스탄
7억 9,782만 불
(자동차, 화장품, 화학기계 등)
13억 6,207만 불
(석유, 합금철, 우라늄 등)
21억 5,990만 불
우즈베키스탄
21억 1,783만 불
(자동차부품, 승용차 등)
2,192만 불
(펄프, 과실류, 한약재)
21억 3,975만 불
키르기스탄
7,880만 불
(편직물, 화장품, 승용차)
42만 불
(열전자관, 한약재 등)
7,922만 불
타지키스탄
2,382만 불
(건설중장비, 승용차)
1천불
(한약재 등)
2,382만 불
투르크메니스탄
1,989만 불
(정밀화학, 플라스틱 등)
11만 불
(식물성한약재)
2,000만 불
자료원: 한국무역협회(KITA)


□ 시사점


ㅇ 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키르기스탄 바이어들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느낌이 들었음. 바이어 뿐만 아니라, 현지 정부 또한 매우 협조적이었으며, KOTRA 측에 후속 사절단 방문을 주문함.
- 하지만, 이러한 의지와 달리 키르기스탄은 현실적인 조건때문에 거래성사가 어려운 부분이 있음. 바이어들의 주문량이 많지 않고 거래조건에서도 합의점을 찾기 어려워 진전 되지 않는 경우가 있음.


ㅇ 키르기스스탄은 비록 주변국가들에 비해 경제규모와 인구는 적지만,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으로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 유라시아경제연합이 유럽연합(EU)과 같이 완전한 시장통합을 이룰 경우, 키르기스스탄을 교도부로 하여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의 배후시장으로의 진출도 용이할 것임.


ㅇ 김상묵 KOTRA 경제협력통상본부장은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 및 CIS 진출의 요충지로 아직 발굴할 사업기회가 많다”며 “KOTRA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강점과 현지의 니즈를 결합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함.


자료원 : KOTRA 알마티무역관 자료 종합